[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메라리가에서 2016-17시즌 18라운드 최고의 선수, 골, 선방, 플레이를 선정했다. 부진 논란에 시달렸던 FC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화력쇼를 펼쳐 라스 팔마스에 5-0 승리를 따냈다. 몰락한 명가 발렌시아도 에스퍄놀을 2-1로 꺾으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에 1-2로 패하면서 40경기 무패 행진을 끝냈다.

▷최고의 선수, 에이바르의 아드리안 곤살레스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스포르팅 히혼전 에이바르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아드리안은 전반 4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2-1로 앞선 전반 21분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추가 골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반 쿠에야르 골키퍼가 아드리안의 슈팅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안토니오 루나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최고의 골,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수아레스

FC바르셀로나는 라스 팔마스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선봉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섰다. 수아레스가 후반 12분 터뜨린 골이 18라운드 최고의 골로 꼽혔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긴 패스를 아르다 투란이 왼쪽 측면에서 받았다. 투란의 패스는 하피냐를 거쳐 페널티박스 정면 수아레스에게 연결됐다. 수아레스는 발을 열어 공을 잡으면서 슛 각도를 만들었다. 라스 팔마스 수비와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감아차기 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 "보고 있나." 멀티 골을 넣으며 활약한 수아레스.

▷최고의 선방, 비야레알 '뒷문' 지키는 세르히오 아센호

비야레알은 무승부가 많은 게 흠이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든든한 '뒷문'이 장점이다. 세르히오 아센호 골키퍼는 13개의 슈팅이 쏟아지는 가운데 3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걷어내면서 승점 1점을 지켰다.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12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수비가 강한 팀이다.

▷최고의 플레이, '아직도 17위' 발렌시아

갈 길은 멀지만 발렌시아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마르틴 몬토야의 골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만든 '팀 골'이었다. 오른쪽 수비수인 몬토야는 적극적으로 전진해 중앙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을 휘저은 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에스파뇰을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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