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구도 기미야스 감독과 계약을 갱신했다. 올해부터 3년, 2019년까지 팀을 맡긴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0일 오후 "소프트뱅크가 구도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2015년 감독으로 취임한 구도 감독은 5년간 장기 집권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구도 감독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팀을 만들 수 있게 맡겨 준 점에 고맙다. 5년, 10년 뒤에도 소프트뱅크가 강한 팀으로 남을 수 있도록 다른 코치들과 함께 선수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챔피언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있다. 팬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1982년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프로 야구 선수가 된 그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는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에 몸담았다. 이후 요미우리(2000~2006년), 요코하마(현 DeNA, 2007~2009년)를 거친 뒤 2010년 세이부에서 선수 경력을 마쳤다.

은퇴 뒤 해설자로 활동하다 2015년 시즌 아키야마 고지 감독의 후임으로 소프트뱅크의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취임 후 첫 시즌부터 퍼시픽리그 1위와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닛폰햄 파이터즈에 11.5경기 차까지 앞서다 역전당했고,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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