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20일 오전 '아이반 아스카를 제임스 켈리 대체 선수로 가승인을 KBL에 신청했다. 아스카와 함께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알렸다. 지난 18일 전주 KCC와 경기가 끝난 뒤 유도훈 감독은 켈리와 아스카 가운데 누구와 시즌을 같이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한 바 있다.
켈리와 아스카는 장점이 명확한 선수들이다. 켈리는 화려한 플레이와 득점력을 갖춘 공격형 선수이며, 아스카는 팀 공헌도가 높고 투지력을 앞세운 수비력이 매우 강한 선수다. 이 가운데 아스카는 최근에 공격력이 살아나며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아스카를 투입한 8경기에서 6승2패를 기록했다. 안정된 팀 수비력과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도 살아나는 등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자랜드는 국내 선수들과 조화와 기록,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아스카와 한 배를 탄 만큼 올스타 휴식기에 철저히 준비하겠다. 아스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국내 선수들과 조직력을 더욱 가다듬어 남은 시즌을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