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 소닉붐 김현민 ⓒ KBL
[스포티비뉴스=사직체, 박대현 기자] '안대 쓴 도깨비'가 날아올랐다. 김현민(부산 kt 소닉붐)이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국내 선수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민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국내 선수 덩크 콘테스트 결선서 정상에 올랐다.

김종규(창원 LG)와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백보드 뒷면에 공을 맞춘 뒤 그대로 뛰어올라 잡고 덩크를 꽂았다. 49점을 받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종규가 1라운드에서 47점으로 주춤했다. 김현민은 2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안대를 쓰고 강력한 두 손 덩크를 터트려 심사위원으로부터 50점 만점을 얻었다. 합계 점수 99점으로 92점에 그친 김종규를 따돌렸다.

2011~2012 시즌 올스타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덩크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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