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박대현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kt 위즈가 신년 결의식을 시작으로 2017 시즌을 출발했다.

kt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관계자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년 구단 시무식에 참석했다. kt는 '인성, 근성, 육성'을 캐치프라이즈로 내세워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김진욱 감독은 "소통은 계속된다"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는데 별 말 안해도 스스로 몸을 만드는 책임감을 기대하고 있다. 마무리 훈련이 서로를 알아 가는 시간이었다면 스프링캠프에서는 야구를 조금 더 '디테일' 하게 알아 가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kt 마크를 향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인성과 근성이 슬로건이다. 올 시즌 정말 신 나게 야구하고 싶다. 힘껏 돕겠다. 팀 성적, 개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기장에 오면 '신 나게' 야구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신년 결의식에서 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앤디 마르테(34)를 추모했다.행사에 앞서 지난 22일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옛 동료를 위한 묵념을 했다.

구단이 준비한 특별 영상을 상영했다. '목청껏 외쳤던 그 이름'이 스크린에 펼쳐졌다. 이어 마르테의 타격, 수비 장면이 나왔다. kt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란 자막으로 마르테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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