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정찬 영상 기자] 우리카드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9-27)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14승 11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43점)을 밀어내고 2위가 됐다.

핫 포커스 

최홍석이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펄펄 날았다. 최홍석은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15점을 뽑으며 맹활약했다. 3세트 27-27 듀스에서는 공격 득점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홍석은 "부상(대퇴부 근육 통증)이 잠깐 오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4라운드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몸에 부담이 있었다. 4라운드 끝나고 쉴 시간이 있어서 몸 만들고 나오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6일 상무에서 제대한 레프트 김정환은 경기장에서 우리카드의 승리를 지켜봤다. 김정환은 29일 구미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전부터 함께할 예정이다. 최홍석은 "(김)정환이랑 군대 가기 전부터 호흡을 맞춰 왔고, 멤버들 그대로 있어서 팀에 분명히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복귀를 반겼다.

▲ 최홍석 ⓒ 장충체, 곽혜미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지금 2위는 큰 의미가 없지만, 계속 경기에서 이겨 나가는 건 의미가 있다. 모든 팀이 5, 6라운드가 중요하다. 중요한 싸움을 하기 위해 4라운드까지 했고, 끝날 때까지 처지면 안 되니까 승점 3점을 따겠다. 저희가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이기고, 결정적 순간에 조금 앞섰다. 이상하게 구미 갈 때 꼭 일정이 빡빡하다. 이번에는 경기도 빨리 끝났고, 최대한 컨디션 조절해서 이기고 올라올 예정이다.

패장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쉽지 않다. 치고 받아야 하는데 점수 다 내주고 상대가 힘으로 몰아붙이니. 모하메드가 힘으로 해결해 줘야 하는데, 외국인 선수 차이가 확실히 보인다. 블로킹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오늘(26일)은 딱 외국인 선수 차이였다. 우리 팀이 너무 많이 망가져 있어서 (이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늘 기대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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