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인(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도곤 기자] 한국전력의 전광인이 후반기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전력은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4-32, 25-21, 19-25, 23-25, 15-8)로 이겼다. 순위는 그대로 4위지만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을 승점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전광인은 27점에 공격 성공률 55.81%을 기록했다. 득점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바로티 다음이었고 공격 성공률은 공격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마지막 5세트에 강한 서브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전광인은 5세트에 시도한 강한 서브에 대해 "따로 감독님이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 요즘 서브가 잘되지 않았는데 오늘(27일)은 잘 때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5세트에 서브가 잘 들어가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5세트까지 가는 경기가 많았다. 전광인은 "5세트까지 가는 게 많이 아쉽다. 우리가 경기를 그렇게 하기 때문에 5세트까지 가는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가 풀어 나가야 할 문제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수비 위치나 블로킹 위치 등 약속된 플레이가 경기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약속한 것이 달라질 때가 있다. 연습과 훈련으로 극복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전력은 4위까지 떨어졌다. 연패도 있었다. 전광인은 "연패하면서 다들 불안해 하는 면이 있었다. 리드하다 지는 경우도 있고 앞서고 있어도 불안하다. 이번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계기로 그런 마음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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