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날 왜 안 쓰나요?" 이바노비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8일(한국 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첼시에서 이바노비치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이바노비치가 주말에 있을 브렌트포드와 FA컵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노비치는 첼시에서 2번의 프리미어리그, 3번의 FA컵 우승, 각각 1번의 리그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2012-13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결승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이바노비치는 지난해 9월 아스널에 0-3으로 패한 경기 뒤 한 경기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시도한 뒤 이바노비치는 빅터 모제스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순발력과 주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이번 시즌 첼시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고 있어 선수 운용에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선수가 다치지 않는다면 출전 기회를 잡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바노비치의 기약은 2017년 6월에 만료된다. 그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그,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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