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일구-충남 김태훈- 두산 윤경신-SK 오세일-상무 조영신 감독(아래 줄 왼쪽부터)과 인천 유동근-충남 이동선-두산 윤시열-SK 이창우-상무 배진형 (윗줄 왼쪽부터)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프레스센터, 박성윤 기자] "지난 시즌 우승했지만 올해는 도전자다. 리그 우승과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되겠다."

2017년 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 데이가 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는다. 오는 3일 오후 3시 여자부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공단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여자부는 3라운드, 남자부는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김진수 SK핸드볼코리아리그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리그가 취학 연령인 7살이 됐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 같은 심정으로 성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이 이어 올 시즌 포부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 윤경신 감독은 "선수 5명이 바뀌었다. 지난해 우승했지만 올해는 도전자다. 리그 우승과 통합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위 팀 SK 호크스 오세일 감독은 "경험 많은 노장 선수들이 은퇴했다. 신인 선수 8명을 영입해 젊은 팀이 됐다. 이번 리그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2, 3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온 선수들이 백업으로 활약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젊게 바뀐 팀으로 새로운 바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상무 피닉스 조영신 감독은 "신병들이 1라운드에는 뛸 수 없다. 9명으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는 1승이 목표다. 군인 정신으로 꼭 한 팀을 잡겠다. 올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MVP이자 챔피언 결정전 MVP인 두산 윤시열은 "이기기 위해 훈련했다. 우승을 위해 준비했다. 재미있는 경기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 힘든 훈련을 했다. 우승하겠다"며 대회 연패를 노렸다. 상무 주장 배진형은 "신병들을 이끌고 잘 단합해서 상무 스타일로 역사와 전통을 올해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군인다운 목소리로 강한 각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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