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박명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한다.

인천 구단은 4일 “올해 우선 지명으로 입단한 박명수가 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인천은 박명수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독일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과 뉘른베르크는 임대 후 완전 이적(바이아웃) 조건으로 지난달 31일 박명수의 독일 진출에 합의했다.

박명수는 201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준우승, 2015년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연령대별 대표 팀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박명수는 지난해 11월 인천 구단과 당시 소속팀 숭실대의 양해를 얻어 약 3주간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소속 팀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런데 테스트 팀이 아닌 상대 팀 뉘른베르크의 코칭스태프가 박명수를 눈여겨보고 입단 제안을 했다. 당시 연습 경기에서 박명수는 전반전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명수는 “이기형 감독님께서 프로 팀으로 불러주셔서 등 번호도 정해 주시고 전지훈련까지 참가할 수 있게 도와주셨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반드시 더 큰 성장으로 감독님께 보답하고 싶다. 인천 유스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되새기며 인천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4일 독일로 떠나 뉘른베르크에서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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