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전북 현대의 2017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박탈이 확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전 관리 기구(ECB)는 지난달 18일 AFC 클럽 대회 규정 제 11조 8항에 따라 2013년 심판 매수 사건을 일으킨 전북의 2017년 시즌 ACL 출전 자격을 제한했다. 

전북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 절차를 밟았다. 현실적으로 전북이 ACL에 참가하기 위해선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7일 전까지 결과가 나와야 했다. CAS 판결이 나기까지 일반적으로 두 달, 길면 6개월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북은 빠른 결정을 내 달라고 CAS에 요청했다.

CAS는 3일 "전북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전북의 ACL 출전 자격 박탈을 통보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박성균 경영기획팀장은 "CAS 항소가 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북이 실망이 크겠지만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CAS가 전북의 ACL 출전 자격 박탈을 확정하면서 7일 예정된 울산 현대-키치 SC(홍콩)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는 그대로 열리게 됐다. 울산은 전북에 대한 징계로 ACL PO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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