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영상 정원일 기자]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가 완벽하게 부활했다.

첼시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2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EPL을 대표하는 '런던 더비'였지만 첼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첼시는 후반 20여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70분 이상의 시간 동안 아스널을 압도했다.

전체적으로 원활한 경기 운영으로 첼시 선수들 모두 제 몫을 다한 가운데 '슈퍼 크랙' 아자르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첼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7일 본머스에 3-0으로 이긴 경기 후 골이 없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골이 없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었고, 아자르는 그 흠을 '런던 더비'에서 시원하게 날렸다.

▲ 추가 골을 넣고 있는 에당 아자르
아자르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득점은 없었지만 아스널 수비수들을 압도했다. 아스널 수비수들은 아자르를 연달아 놓쳐 위기를 맞았다.

아자르의 진가는 후반에 나타났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골을 터뜨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아자르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달렸다. 아스널 수비수들이 달려들어 아자르를 막으려 했지만 무위로 그쳤다. 아자르는 4명의 수비수를 연이어 제쳤고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아자르는 리그에서 긴 침묵을 깨는 한편 리그 10호 골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후반 3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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