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골로 캉테(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은골로 캉테의 활약이 첼시를 더욱 빛나게 했다.

첼시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6-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2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첼시는 1위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혔고 아스널은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에당 아자르의 원더 골, 스리백의 위용 등 첼시의 강점이 부각된 경기였지만 소리 없이 강한 캉테의 활약이 돋보였다.

캉테는 선발 출전해 첼시의 중원을 이끌었다. 캉테-마티치의 첼시 중원 조합은 아스널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코클랭과 챔벌레인을 압도했다. 외질도 그들 앞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캉테는 경기 조율은 물론 스리백 라인 앞까지 내려와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공을 가로챈 직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캉테의 넓은 시야와 움직임,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첼시의 스리백은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됐다.

캉테는 왼쪽, 오른쪽 측면의 모제스, 알론소에게 넓은 시야를 자랑하는 패스로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자르와 페드로, 코스타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찔러 주는 패스도 일품이었다.

캉테는 전반 12분 하프라인을 넘으려는 코클랭을 압박해 부정확한 패스를 하게 했고 이는 곧바로 첼시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이때 잡은 공격 기회는 알론소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후반 6분에는 코시엘니를 몸싸움으로 밀어내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았고 아자르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뛰어난 몸싸움 능력도 돋보였다.

첼시의 스리백, 측면 공격,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 등은 모두 캉테의 활약에서 만들어졌다. 캉테가 왜 첼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지 증명된 경기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