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블로킹과 뒷심으로 KB손해보험이 승리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는 24득점 5블로킹 2서브 득점으로 활약했다.

6위 KB손해보험은 11승 18패 승점 36점으로 올라섰다. 5위 삼성화재와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혔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안산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져 5승 24패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득점에서 14-1로 앞섰다. 매 세트 20점 이후부터 KB손해보험은 뒷심을 발휘하며 OK저축은행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세트 초반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1세트는 듀스로 이어졌다. 그러나 듀스는 단 한번으로 끝났다. 24-24에서 OK저축은행 한상길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고 KB손해보험 이강원이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를 챙겼다.
 
2세트 KB손해보험은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의 선택이 어디로 갈지 알고 있는 듯한 움직임을 펼치며 압도적으로 블로킹 점수를 쌓았다. 2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블로킹만 7개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 단 1개에 그쳤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한때 6점 차로 앞섰으나 OK저축은행의 거센 추격에 21-2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드리스와 이선규의 활약으로 1세트를 승리로 이끈 뒷심을 연이어 보이며 25-22로 세트를 챙겨 승리까지 1세트만을 남겼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3세트 17-17에서 이강원의 블로킹으로 앞서간 뒤 점수 차를 2, 3점으로 꾸준히 유지했고 24-22에서 하현용이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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