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천안, 정찬 기자]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대니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5-20, 26-28, 18-25)으로 졌다. 대한항공은 20승 8패 승점 59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현대캐피탈은 17승 11패 승점 49점을 기록했다.

1위와 승점 차는 더 벌어졌지만 희망을 봤다. 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6일 새로 영입한 대니가 서브 득점 2개와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니는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 러닝 하다 송준호와 얘기를 나누는가 하면 팀의 최선참 여오현과 즐겁게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대니는 장난스럽게 공을 주고받다가도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했다. 한 명씩 세터의 토스를 때리는 스파이크 연습이 시작되자 대니는 타점 높은 공격을 보였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기대치보다 잘했다.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니는 "경기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잊을 것은 잊고 토요일(11일) 삼성화재전에 대비하겠다"며 데뷔 첫 승의 열망을 드러냈다.

[영상] 현대캐피탈 새 외국인 선수 대니, 데뷔전 현장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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