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 김종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창원 LG 센터 김종규가 2016-2017 KCC 프로 농구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BL은 8일 '유효 투표 수 91표 가운데 54표를 얻은 김종규가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16표)를 제치고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알렸다.

김종규는 4라운드 8경기에서 평균 33분8초를 뛰며 16.3득점(국내 1위) 7.1리바운드(국내 4위)를 기록했다. 그는 4라운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효율성 지수) 지표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보이며 국내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KBL이 지난 6일 발표한 4라운드 'PER'에서 김종규는 24.4를 기록해 국내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PER이란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分當)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다.

지난 3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김종규는 경기 개인 최다인 3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종규의 활약으로 LG는 4라운드 5승 3패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 7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2013-2014 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로 뽑힌 김종규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김종규는 지난 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진단 결과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복귀까지 8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규가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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