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새 외국인선수 다미르. 사진=수원 삼성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수원 삼성이 2017년 시즌 전력 강화를 위해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27)를 영입했다.

수원은 15일 다미르 영입을 발표하면서 계약 기간은 1년이고 활약 여부에 따라 2년 옵션 권리를 구단이 갖는다고 덧붙였다. 다미르는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 때 합류해 산둥 루넝(중국),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연습 경기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인상적인 탈 압박과 패스 센스에서 수원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나 크로아티아 국적을 갖고 있는 다미르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U-17 대표, 크로아티아 U-21 대표를 거쳐 NK 자그레브,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 등 주로 크로아티아에서 활약했다. 이후 이스라엘 하포엘 텔아비브에서 임대로 활약하는 등 213경기에서 21골 33도움을 기록했다. 

177cm, 72kg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양발에 능하고 돌파와 스피드, 패스에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다미르는 “테스트 받을 때부터 팬들이 크게 관심을 보여 줘 수원 삼성에 꼭 입단하고 싶었다”며 “팬들의 바람대로 등 번호 66번을 달고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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