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의 원투 펀치를 맡을 장원준(두산)이 첫 실전을 무사히 마쳤다. 일본 야구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3아닝 퍼펙트다. 

장원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졌다. 투구 수가 적어 예정보다 1이닝을 더 막았다. 오키나와 캠프 첫날부터 불펜 투구를 하며 차근차근 실전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실전인 요미우리 타자들을 상대로 3회까지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첫 타자 다테오카 소이치로, 2번 타자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다테오카의 빠른 발에 내야안타를 내줄 뻔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아웃 판정이 나왔다. 3번 타자이자 일본 WBC 대표 팀 주전 유격수인 사카모토 하야토는 초구에 얕은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 장원준 ⓒ 한희재 기자

2회는 아베 신노스케와 무라타 슈이치를 삼진으로, 초노 히사요시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투구 수가 22개로 많지 않아 3회까지 나왔다. 오카모토 가즈마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야마모토 야스히로는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야마모토에게는 왼쪽 파울 폴을 살짝 휘어 나가는 큰 타구를 맞기도 했다. 

장원준은 3회 2사 이후 9번 타자이자 일본 대표 팀 포수인 고바야시 세이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 3개, 투구 수는 3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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