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해빙’이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서 긴장감을 유지했다. 바로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비롯된 스포일러와 관련된 긴장감이었다.

영화 ‘해빙’은 2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진행 했다.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면서 시작된 사건’ ‘함정에 빠진 한 남자’ 등 ‘해빙’을 설명하는 말들은 명확하지 않고 비밀을 품고 있다. 심리 스릴러라는 장르처럼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과 흔들리는 눈빛과 상대를 향해 내 뱉는 묘한 대사까지 영화는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이 긴장감은 이수연 감독과 배우 조진웅과 김대명, 이청아가 함께 한 기자 간담회까지 이어졌다. 질문을 받은 이수연 감독은 “이건 스포일러인데…”라고 말을 머뭇거리기도 했고, 진행자 역시 “스포일러가 있다”고 계속해서 이야기 했다.

이수현 감독은 “이야기가 논리적으로만 흘러가진 않는다. 앞부분에서 뛰어 넘었던 부분이 나중에 편재 돼 들어오면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영화 속 반전을 생각하며 “정보와 내용은 어디까지 보여줘 야할지 고민이 많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시나리오 자체보다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있었던 대사를 없앤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는 공개됐다. 개봉까지는 5일 가량 남았다. 영화가 끝난 뒤 관계자들은 스포일러라는 큰 긴장감을 안고 지켜보게 됐다. 오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