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양현종(KIA)이 쿠바와 평가전에서 3이닝을 책임졌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쿠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인식 감독의 예고대로 50~55개 선에서 투구를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전광판 기준) 까지 나왔다. 

1회 공 23개를 던졌다. 평가전인 만큼 점검에 중점을 둔 투구 내용이었다. 1번 타자 로엘 산토스를 상대할 때는 첫 5구가 모두 패스트볼이었고, 2번 타자 요르단 만둘레이 타석에서는 변화구 위주로 승부했다.

3번 타자 프레드리치 세페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에 몰린 양현종은 윌리암 사베드라를 3루수 땅볼로 잡고 1회를 끝냈다.

2회는 수월했다. 공 10개로 삼자범퇴. 유리스벨 그라시알을 3루수 땅볼로 막은 뒤 카를로스 베니테스와 프랑 모레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양현종은 3회 요엘키스 세스페데스에게 3루타를, 산토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실점 뒤 만둘레이의 번트로 주자가 2루에 나갔지만 세페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 2아웃. 다음 타자 데스파이그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째를 내준 뒤 사베드라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국은 0-2로 끌려가던 4회부터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창민은 25일 쿠바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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