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성(왼쪽), 페트로비치 감독(가운데)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우라와 레즈의 이충성(일본 이름 리 다다나리)이 FC 서울에 설욕을 다짐했다.

이충성은 27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C 서울과 F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충성은 "다시 서울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대된다. 지난 패배를 만회할 수 있는 신이 주신 기회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서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밝혔다.

우라와는 지난해 ACL 16강전에서 서울에 1, 2 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당시 우라와는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고 승부차기에서 8번째 키커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이충성은 연장에 2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이충성은 "서울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전술을 갖고 있는 팀이며 좋은 선수도 상당히 많다.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한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경기에서 더욱 발전한 우라와를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성은 "서울을 상대로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을지 검증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과 우라와의 F조 조별 리그 2차전은 28일 오후 7시 30분에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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