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를 탈환했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 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3-2로 꺾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17승 4무 2패, 승점 55점)는 선두를 탈환했다. FC 바르셀로나(승점 54)는 1위에 오른 지 채 반나절도 되지 않아 자리를 내줬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비야레알이 우위를 보였다. 초반부터 비야레알은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뜻하지 않은 교체 카드를 쓰게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24분 벤제마 슈팅을 선방해 낸 뒤 다리를 다친 아센조 골키퍼가 전반 35분 결국 교체된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골 잔치가 벌어졌다. 먼저 골을 기록한 건 전반전에서 기세가 좋았던 비야레알이었다. 비야레알은 후반전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5분 트리게로스가 선제골을 뽑아 냈고, 6분 뒤에는 바캄부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급해진 레알은 교체로 반전을 노렸다. 후반 13분 투입된 이스코는 곧장 14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냈다. 이스코 패스를 받은 뒤 때린 호날두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위협적이었다.

이후 '골대 영점조준'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9분 베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29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영상] 비야레알전 모라타 역전 골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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