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이미 바디가 멀티 골을 넣은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꺾었다. 

레스터 시티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레스터는 6승 6무 14패 승점 24점으로 15위에 올랐고 리버풀은 14승 7무 5패 승점 4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된 레스터 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는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흐름을 주도한 레스터 시티는 전반 28분 바디가 선제골을 성공했다. 한 번의 전방 패스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고 바디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이 펼쳐지며 쉽게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자 레스터 시티는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드링크워터는 리버풀 수비가 걷어 낸 공을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레스터는 후반 15분 바디가 두 번째 골까지 넣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필리페 쿠티뉴가 반 박자 빠른 슛으로 만회 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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