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황재균의 경쟁자들은 지금 어떨까.
황재균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LA 에이절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444 장타율 1.333가 됐다.
황재균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KBO 리그에서 수비 때 대부분 시간을 핫코너에서 보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서 제공하는 3루수 '뎁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3명이다. 에두아르도 누네스, 코너 길라스피, 켈비 톰린슨이다.
누네스는 유틸리티 선수다. 수비 경력을 봤을 때 투수 포수 중견수 1루수 포지션을 제외하고 출전 경험이 있다. 유격수로 254경기에 나섰고 3루수로 195경기 외야수로 29경기에 나섰다. 2루수는 29경기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주춤하다. 10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콘택트 유형 타자인데 방망이가 무겁다.
길라스피는 맹활약하고 있다. 길라스피는 '뎁스 차트'에서 1루수와 3루수에 이름이 있다. 3루수는 2옵션, 1루수는 3옵션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황재균과 비슷하다. 9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으로 타율은 0.444 OPS 1.323다.
유망주로 볼 수 있는 톰린슨은 유격수 2루수 3루수에서 3옵션으로 '뎁스 차트'에 있다. 수비 출전 전체 메이저리그 대부분을 2루에서 보냈다. 수비 출전 86경기 가운데 69경기에서 2루를 지켰다. 톰린슨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73(11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다. 현재까지 방망이와 수비 위치로는 황재균 경쟁 상대로 보기에는 부족하다.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초청 선수로 캠프에 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미 롤린스도 경쟁 상대로 볼 수 있다. 롤린스가 경쟁 우위에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통산 2,275경기에 출전한 롤린스는 3루수 경험이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격수는 3루 수비가 가능하다. 롤린스는 10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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