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이 본선 전 마지막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경찰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은 65구를 던진다"고 했다.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한 것이다.

김인식 감독은 "양현종이 오늘(4일) 65구를 던지는 건 9일 대만전에 선발로 쓰기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6일 이스라엘전 장원준, 7일 네덜란드전 우규민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마지막 점검이다. 불펜에서는 전원이 대기한다. 그동안 실전에 나오지 않았던 2명, 임창용이 6회를 막고 오승환이 7회 던진다. 첫 투구인 만큼 경기 후 컨디셔닝을 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선발 라인업은 이용규(중견수)-서건창(2루수)-김태균(지명타자)-이대호(1루수)-최형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허경민(3루수)-김태군(포수)-김재호(유격수) 순서다. 박석민은 오른쪽 팔꿈치 치료를 위해 경기 전 병원에 다녀왔고, 양의지도 팔꿈치가 썩 좋지 않다.

김인식 감독은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대만 시범경기를 모두 본 소감에 대해 "어느 경기에 상관없이 다 이겨야 한다. 지면 안 되는 대회다. 물론 이스라엘전은 첫 경기라 의미가 있다. 하는 거 봐서는 네덜란드와 다른 나라가 차이가 나더라. 우리가 약해 보인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