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김인식호가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을 앞두고 7차례 실전을 모두 마쳤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과 시범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긴 것을 비롯해 4승 3패. 이제 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WBC 1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다음은 4일 경찰전 뒤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 오승환이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아직 오승환은 자기 공이 아니다. 그래도 애쓰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불펜에서부터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닌 것 같다. 5일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본선을 준비한다. 직구가 (시속) 149km까지 나왔는데 몇 퍼센트의 힘으로 던진 건지는 모르겠다."

- 양현종이 예고(65구)보다 적게 던졌는데.

"경기 전에 훈련이 끝나고 나서 허리가 조금 안 좋다고 했다. 그래서 투구를 말렸는데, 본인이 조금 던지고 내려오겠다고 해서 맡겼다. 49개 정도면 생각보다는 많이 던진 거다. (상태는 어떤지) 큰 문제는 아닌데 안 좋다고 한다. 그런 얘기가 나오니 코칭스태프 쪽에서는 걱정이 된다. 지금 그런 (잔 부상이 있는) 선수가 많아서 본선에 맞게 훈련을 조절하면서 왔다."

- 4승 3패 실전을 총평한다면.

"손아섭이 오키나와 캠프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귀국 후에 감을 찾았다. 김태균도 역시 좋다. 최형우가 라인드라이브를 치기 시작했다. 박석민과 양의지, 이용규는 아프지 않아야 한다. 지금에서 악화하지 않은 상태로 가야 한다. 양의지는 키 플레이어다. 지난 시즌에도 아팠는데 100경기 넘게 뛰었다. 알아서 조절하며 뛸 거다."

- 최형우가 드디어 쳤다.

"안타가 문제가 아니고 지금까지 경기보다 타구 자체가 좋아졌다. 그동안 타이밍이 안 맞아서 땅볼이 계속 나왔다. 앞 타자가 느리니까 병살타도 치고. (앞으로 중심 타선은 계속 김태균-이대호-최형우인지) 이제는 바뀔 수 있다. 당장 이스라엘전부터라도 그렇다."

- 우규민의 등판은 어떻게 봐야 할까.

"이번에 점검해야 어느 경기에 나갈지 알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우선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 결과가 중요하다. 여기서 이기고 지는 것에 따라 다음 계산이 선다."

- 임창용의 첫 등판에 대해서는.

"타자를 처음 상대했다.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타자를 상대하지 않고 경기에 나갈 수는 없다. 실전에서는 제구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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