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김연경의 소속 팀 페네르바체가 고공 비행하고 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11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세히르 메트로 에너지에서 열린 2016~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리그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8 25-23 25-1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페네르바체는 시즌 17승 3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는데요. 리그 12연승에 컵대회 포함 19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두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는데요. 경기 초반 강력한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김연경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리베로의 짐을 덜어주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김연경은 경기를 마친 후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터키 팀들 가운데 리시브가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워낙 터키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서브가 강하다"라며 "우리 팀보다 약한 상대들은 서브 하나만 생각하고 100% 강타를 때린다. 그래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린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요.

페네르바체는 정규 리그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요. 리그 일정이 끝나면 리그 챔피언을 결정하는 플레이오프가 진행됩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는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엑자시바시와 격돌합니다. 

이미 터키컵에서 우승한 페네르바체가 터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연경은 터키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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