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은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제작 콘텐츠K)’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보이스’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범죄해결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보이스’의 모든 배우들이 제 몫을 톡톡히 했지만, 그중에서도 사이코패스 살인마 모태구를 연기한 김재욱은 그 누구보다 빛났다.

김재욱은 모태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김재욱은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완성하며 ‘보이스’의 인기에 크게 기여했다. 악역 모태구 캐릭터가 얼마나 시청자들의 공분을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였기 때문.

김재욱은 극중 장혁 이하나와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재욱은 완벽하게 화면을 장악하며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단정한 슈트를 입고 차가운 미소로 사람들 대하던 그가 순식간에 돌변해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모습은 소름끼칠 정도였다. 똑똑하고 치밀한 그가 극중 형사들을 비웃는 모습 역시 강렬했다.

첫 등장마저 강렬했던 김재욱은 마지막까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장혁과 이하나에 대한 집착과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영화 ‘덕혜옹주’ 등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 김재욱은 ‘보이스’를 통해 섬뜩한 악역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 김재욱은 ‘희대의 악역’ 모태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처럼 역대급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재욱이 또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