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성공한 음바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AS모나코(이하 모나코)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18)가 팀을 구했다.

음바페는 16일(한국 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국왕 경기장에서 치른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모나코는 1, 2차전 합계 6-6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안착했다.

1차전 원정에서 5-3으로 패한 모나코는 최소 2골 이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주포 라다멜 팔카오의 공백이 뼈아팠다. 팔카오는 엉덩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지만 모나코엔 신성 음바페가 있었다. 음바페는 지난 1차전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성공한 데 이어 2차전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7분 만이었다. 레오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문전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음바페의 선제골로 흐름을 잡은 모나코는 이어 전반 28분 파비뉴의 득점까지 터져 승기를 잡았다.

이후 모나코는 맨시티에 한 골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티에무에 바카요코 헤더 득점이 터지며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사실 첫 득점이 중요했다. 빠른 시점에 선제골이 터져야 모나코는 추가 골을 도모할 수 있었다. 음바페의 득점이 이른 시간에 터진 게 모나코에 큰 힘이 됐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서 10골 5도움의 맹활약 중이다. 최근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이날 만큼은 음바페가 팔카오 없는 모나코의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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