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국가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19일(한국시간)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습니다.

지난달 
1일 사우스햄턴전 이후 6경기, 47일만입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22분 웨인 라우틀리지와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소화했습니다그러나 긴 공백 때문인지 실전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스완지는 전반
31분 알피 모슨이 자책골을 내주고, 후반 26분 베닉 아포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0-2로 졌습니다본머스전 패배로 승점 27점에 머문 스완지는 18위 헐시티와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강등권 팀들의 추격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 기성용이 47일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톰 캐롤과 짝을 맞춘 기성용은 전반전까지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으나 스완지 진영에서 이뤄진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공격적인 패스는 적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습니다. 전반 40분엔 라이언 프레이저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후반
17분 침투하는 스티븐 킹슬리를 겨냥해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고, 한차례 슛도 날렸지만 공격 기여도는 낮았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균보다 낮은 평점 5점을 줬습니다.

한국대표팀은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돼 23일 중국과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열리는 중국 창샤로 출국했습니다.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의 경기력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한 채 원정길에 나섰습니다.

기성용은 손흥민
, 구자철, 지동원 등 유럽파 선수들과 함께 20일 오전 창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