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글 정형근, 영상 정찬 기자] “태극 마크를 다는 순간 누구에게도 지기 싫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 팀이 21일 파주 축구 대표 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는 4개국 초청 대회 참가를 위해 20일 귀국했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먼저 2017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 편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은 5월 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이승우는 “상당히 어려운 조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 팀으로서 태극 마크를 다는 순간 누구에게도 지기 싫다. 경기장에서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U-20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우는 “관중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 선수들이 긴장할 수 있다. 어려운 점을 극복해야 조별 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개최국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4개국 초청 대회에서 팀 전력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질 예정이다. 한국은 온두라스(25일)와 잠비아(27일), 에콰도르(30일)와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이승우는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는 것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 대회 일정>

25일 한국 vs 온두라스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
27일 한국 vs 잠비아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
30일 한국 vs 에콰도르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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