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의한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B조 5차전 헝가리전에서 안드레 실바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멀티골을 더해 3-0 대승을 거뒀다.

최근 호날두를 향한 비판이 거셌다. 예전과 다르게 문전에서 실수가 잦았다. 호날두 최고의 장점인 득점이 줄었다. 대신 도움이 늘었다. 하지만 '득점=호날두' 공식이 깨진 건 소속 팀과 호날두 개인 입장에선 달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국가 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우리가 알던 호날두로 돌아왔다. 전반 안드레 실바의 득점 과정에서 날렵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는 전반 36분 벼락같은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사실상 쐬기골이었다.

후반엔 전면특허 '무회전 프리킥'으로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A매치 137경기에 나서 70호 골을 기록했다. 독일의 레전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1골 차이로 다가섰다. 역대 유럽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포르투갈(승점 12점 4승 1패)은 현재 B조 2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스위스가 5전 전승으로 앞서 나가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의 득점 감각 회복은 포르투갈 대표 팀에 희소식이다.

[영상][러시아 WC] Goal's- '호우 세리머니'는 계속된다, 포르투갈 vs 헝가리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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