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2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챔피언 결정 3차전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흥국생명은 시리즈 성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화성 원정 길에 올랐다.
박 감독은 "경기를 아무리 잘해도 결과가 안 좋으면 아쉬움이 크다. IBK는 체력이 문제고, 우리는 큰 경기 경험이 문제라고 들었다. 큰 경기 경험은 앞에 2경기에서 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베로 한지현과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가 부담을 덜길 바랐다. 박 감독은 "(한)지현이가 시즌 때는 잘했는데,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큰 거 같다. 빨리 리듬을 찾았으면 좋겠다. 러브도 2차전에서 잘하려는 마음이 앞섰다. 마음을 내려놓고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부담 없이 코트를 마음껏 누비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