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르기오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페더러

[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랭킹 6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7위)의 빅 매치가 호주 오픈에 이어 또 한번 성사됐다.

페더러는 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699만 3,450달러)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닉 키르기오스(호주, 세계 랭킹 16위)를 세트스코어 2-1(7-6<9> 6<9>-7 7-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앞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돌풍'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 세계 랭킹 43위)를 세트스코어 2-0(6-1 7-5)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나달은 2번 시드 니시코리 게이(일본, 4위)를 꺾고 올라온 포그니니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페더러와 나달은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전 두 경기는 모두 페더러가 이겼다.  

올 시즌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는 페더러와 그의 천적 나달, 누가 우승 컵을 들어 올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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