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상을 받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양재, 정형근 기자] 챔피언 왕좌에 오른 현대캐피탈 최태웅,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이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감독상을 받은 최태웅, 이정철 감독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최태웅 감독은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고 2시즌 만에 우승 감독이 됐다. 만 40세 11개월 25일로 남자부 최연소 우승 감독이다. 최 감독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선수 은퇴하자마자 감독으로 선임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부임 이후 시행착오가 많았다. 믿고 따른 선수들이 고맙다.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쳐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 응어리를 풀어주고 싶었다. 김호철 감독님께 연락드렸다. 감독님께서 성민이가 생각보다 여리니 감싸주라고 하셨다. 김호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잘 견뎌줘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더욱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들 사랑한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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