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은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21, 토니모리)이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정은은 8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CC(파72·6,163야드)에서 열린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김자영(26, AB&I, 10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아직 KLPGA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그는 지난해 10월 혼마 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후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15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인 이정은은 전반 홀에서만 버디 4개를 기록했다.

후반 1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이정은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정은은 "지난해에는 신인왕이 목표였기에 모든 대회 예선 통과를 목표로 안전하게 경기를 했다"며 "올해는 목표가 우승이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챔피언조에 많이 들어 갔으면 했는데 (국내) 첫 대회에서 챔피언조라는 목표를 이뤘다. 다음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내일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자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 이정은과 신인왕 경쟁을 펼친 이소영(20, 롯데)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김효주(22, 롯데)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장하나(25·BC카드), 허윤경(27·SBI저축은행), 조윤지(26·NH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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