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 번의 도전 끝에 살아남은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9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3개, 버디 3개를 엮어 2오버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7오버파로 J.B 홈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5위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번 홀에서도 위기가 이어졌다. 안병훈은 두 번째 홀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적어 냈다.
하지만 안병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안병훈은 3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이븐파로 막았다.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안병훈은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부족함을 보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과 18번 홀에서는 보기로 타수를 잃으며 공동 40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안병훈은 대회 둘째 날까지 공동 3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마스터스 첫 톱10 진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날 공동 40위까지 순위가 밀려나며 상위권 진입에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공동 선두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자리했다.
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리키 파울러(미국)은 중간 합계 5언더파로 단독 3위에 위치했고 조던 스피스와 찰리 호프먼,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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