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가 앞으로 리그 3경기(퇴장 징계 1경기+심판 모욕 징계 2경기)에 나설 수 없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네이마르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며 3경기 출전 징계를 내렸다.

네이마르는 9일 열린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말라가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문제는 후반 20분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당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네이마르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대기심에게 박수를 쳤다. RFEF는 이 장면을 문제 삼았다.

네이마르는 앞으로 4월 16일 레알 소시에다드, 24일 레알, 27일 오사수나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문제는 24일 열리는 엘 클라시코다. 바르사(승점 69점)는 현재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선두 레알에 승점 3점이 적다. 맞대결에서 이겨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의 핵 네이마르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바르사는 항소를 준비하고 있지만 과거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소피앙 페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비슷한 이유로 낸 항소가 받아들여진 사례가 없는 점을 생각하면 네이마르의 징계는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르사의 네이마르(왼쪽).

[영상]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네이마르 / 후반 20분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