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벤투스가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완파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사와 경기에서 파울로 디발라의 멀티 골,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헤더 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유벤투스는 이른 시점 리드를 잡았다. 전반 7분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절묘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바르사가 분위기를 회복했다.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을 펼쳤다.

바르사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가 내준 패스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1대 1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니에스타의 슛은 잔루이지 부폰에게 막혔다.

바르사는 기회를 놓쳤지만 유벤투스는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2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의 슛이 테어-슈테겐 골키퍼를 넘었다. 두 번째 실점 이후 바르사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유벤투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바르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데르 고메스를 투입해 전열을 정비했다. 바르사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후반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0분 키엘리니가 세트피스 기회에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사는 라인을 올리고 총공세에 나섰지만 유벤투스의 방패를 뚫지 못했다. 1차전을 이긴 유벤투스가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