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카메론 스미스(호주)와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스미스와 블릭스트는 1(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7언더파를 친 스미스와 블릭스트는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이상 미국) 조와 동타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스미스와 블릭스트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에 가까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키스너와 브라운이 치고 올라왔다. 키스너와 브라운은 최종 4라운드에서만 12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두 팀은 27언더파 동타를 이뤄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일몰로 인해 하루 뒤인 2일 연장전이 진행됐다. 챔피언은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스미스와 블릭스트는 팀이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파에 그친 키스너와 브라운 조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 이후 36년 만에 팀 대항전 방식으로 치러진 취리히 클래식은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와 3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고 2라운드 4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플레이하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36년 만에 열린 팀 대항전에서 스미스와 블릭스트가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 카메론 스미스-요나스 블릭스트 ⓒ GettyImages

블릭스트는 20137월 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4년 만의 통산 3승째를 올렸고 스미스는 PGA 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스미스와 블릭스트는 우승 상금으로 1022400달러를 받았고 2년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최경주(47, SK텔레콤)와 위창수(42)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조던 스피스-라이언 파머(이상 미국)는 단독 4위에 자리했고 버바 왓슨-J.B 홈즈(이상 미국) 등이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카메론 스미스-요나스 블릭스트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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