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 정형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석현 단장이 강원 FC와 경기 직후 억울한 감정을 토로했다. 김 단장은 연맹의 징계를 감수한다며 심판의 오심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강원은 3승 3무 4패 승점 12점, 인천은 1승 3무 6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채프만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인천 선수들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황진성은 동점을 만들었다. 강원은 디에고가 후반 추가 시간 결승 골을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인천 김석현 단장은 인터뷰실을 찾았다. 두 팀 감독의 인터뷰 이후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천 이기형 감독과 강원 최윤겸 감독의 인터뷰 후 김 단장은 입을 열었다.
“비통하고 침통하다. 판정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면 불이익이 있다는 점도 잘 안다. 광주 FC 기영옥 단장의 사례도 있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축구계에 30년 동안 종사했다. 올해처럼 심각한 오심 사례가 반복된 일은 없었다. 축구계 종사자로 참고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PK가 선언된 당시의 사진을 내보이며 설명했다. “공이 강원 김경중 선수의 팔에 먼저 맞았다. 그다음에 채프만 선수의 손에 닿았다. 그런데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해할 수가 없다. 심판이 오심을 반복하면 선수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말할 수 없다. 팬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심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주장했다. “K리그에는 뛰어난 심판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오심을 하는 심판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오심을 저지른 심판을 엄벌에 처하고 실력 있는 심판들을 많이 올려야 한다. 비디오 판독 도입이 예정돼 있지만 이를 실행하기도 전에 팀이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다시 한번 심판과 연맹에 촉구한다. 오심은 K리그를 죽이는 것이다. 단장이 오심을 지적한다고 K리그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인천은 오늘(7일) 경기까지 5번의 오심 피해를 봤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선수와 팬들에게 미안해서 안 될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 오심에 대해 계속 입을 다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김 단장의 얼굴에는 억울한 마음과 분노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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