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헨리 소사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8경기 평균자책점이 2.57로 좋지만 최근 4경기에서는 호투와 난타가 반복됐다. 지난달 23일 KIA전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29일 kt를 상대로 3이닝 6실점해 패전을 기록했다. 이달 5일 두산전은 7⅓이닝 1실점 승리, 11일 삼성전은 4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1회를 공 6개로 쉽게 끝냈지만 2-0 앞선 채 시작한 2회에는 안타 4개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최형우에게 오른쪽 폴대 근처에 떨어지는 안타를, 1사 이후 안치홍과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2사 2, 3루에서는 김선빈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내주고 동점이 됐다. 2사 1, 3루에서는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4회 다시 실점했다. 2사 1, 2루에서 버나디나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이명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점수는 2-6까지 벌어졌다. 

LG는 16일 연장 11회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때 정찬헌과 유재유를 뺀 불펜 투수가 모두 나왔다. 투구 수 조절은 잘 됐지만 화요일 경기에서 많은 불펜 투수가 등판한 상황이라 투수를 아껴야 했다. 

소사는 5회 선두 타자 최형우를 우전 안타로 내보내는 등 2사 1, 2루에서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부터는 왼손 투수 윤지웅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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