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넥센에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제이크 브리검은 한국 생활에 기대가 가득했다.
동경했던 한국 무대에 왔고 그에게 좋은 말을 해 준 친구들,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과 만났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입국하고 1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브리검은 "지난해 일본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다음 시즌엔 일본이나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야구에 좋은 말만 들었고 난 도전을 좋아한다. 한국에 와서 좋다. 사람들도 좋고, 어제(17일) 불고기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고 기대했다.
브리검은 텍사스 루키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경기, 마이너리그에서 210경기에 출전했고,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에서 11차례 등판해 3패에 평균자책점 5.24를 남겼다.
션 오설리반의 대체 선수로 총액 45만 달러(약 5억1천만 원)에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에 온다고 하니 조시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 라이언 피어밴드, 알렉시 오간도 등이 반겨 줬다. 좋은 말을 해 줬다. 오간도는 텍사스 마이너리그에서 알고 지낸 사이"라고 밝게 웃었다.
브리검에겐 특히 반가운 얼굴이 있다. SK 퓨처스리그에 있는 남윤성이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텍사스에 있다가 고양 원더스를 거쳐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SK에 2차 6순위로 입단했다.
"한국에 오고 퓨처스리그에서 훈련하면서 SK 퓨처스리그에 있는 남윤희(개명 전 이름)를 만났다. 텍사스 마이너리그에서 6년 동안 함께 생활했다. 다시 만나서 매우 기쁘다."
브리검은 18일 한화와 경기에 선발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앤디 밴헤켄에게 하루 휴식을 더 주고 싶고 브리검도 준비가 끝났기에 이렇게 결정했다"고 앞서 말했다.
브리검은 "지난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문제 없다. 자신 있다"며 "난 패스트볼이 좋고 싱커도 자신이 있다. 그리고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를 던진다. 넥센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오프와 한국 시리즈를 이끌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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