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비어 스크럭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재비어 스크럭스(30, NC 다이노스)가 결승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지켰다.

스크럭스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스크럭스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기며 시즌 성적 24승 1무 14패를 기록했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는 홈런이었다. 1-1 추격을 허용하고 맞이한 8회 1사에서 스크럭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스크럭스는 볼카운트 3-1에서 두산 4번째 투수 김강률의 5구째 빠른 공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포. 이 홈런 하나가 팀 승리로 연결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후 "부진했던 스크럭스가 중요할 때 좋은 홈런을 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크럭스는 "팀이 동점 상황에서 한 점이 필요했다. 마지막 들어간 타석에서 그 기회를 잘 살린 거 같다. 팀이 이기는 데 공 1개가 필요했다. 그 한 개를 잘 쳐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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