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안병훈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8언더파를 작성한 안병훈은 대니 리(뉴질랜드), 션 오헤어(미국)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올랐던 안병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안병훈은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안병훈은 그대로 주저 않지 않았다.안병훈은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플레이는 아쉬웠다. 안병훈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기세를 올렸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대회 마지막 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전날에 비해 순위를 4계단 끌어 올리며 공동 5위에 올랐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단독 6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또한 안병훈은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제이슨 데이(호주)와 빌리 호셀(미국)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우승 챔피언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결정됐다. 파를 잡아낸 호셀은 보기에 그친 데이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호셀은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대회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던 제임스 한은 마지막 18번 홀 두 번째 샷이 아쉽게 홀을 벗어나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강성훈(31)도 선전했다. 강성훈은 최종 합계 4언더파로 패트릭 리드(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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