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의 순위는 하락했지만 선두권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를 적어 낸 안병훈은 단독 선두 제임스 한(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1번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부터 기세를 올린 안병훈은 계속해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퍼트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파에 만족해야했다.

전반 마무리는 좋았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병훈은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언더파를 적어 냈다.

후반에는 주춤했다. 안병훈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신고했지만 12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5번 홀 파로 숨을 고른 안병훈은 16번 홀 버디로 선두권으로 올라섰지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안병훈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단독 6위 이후 부진했던 안병훈은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안병훈은 전날에 비해 순위가 6계단 하락했지만 선두와 5타 차 밖에 나지가 않는 만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친 제임스 한(미국)이 위치했다. 제임스 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제임스 한은 2015년 노던 트러스트 오픈, 2016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데이는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3위로 점프했다.

‘디펜딩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제이슨 더프너, 버드 카우리(이상 미국)과 공동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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