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왼쪽)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전주, 김도곤 기자] '난 놈' 이승우의 활약은 여전했다.

한국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 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조 1위로 올라서며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이번에도 선제골을 넣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돌파와 드리블로 몸을 푼 이승호는 전반 18분 골을 적중했다. 하프라인에서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돌파를 시도했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단숨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이승우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공을 살짝 띄워 골을 성공했다. 이승우의 빠른 돌파와 드리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한 플레이가 빛났다.

이승우는 득점 후 팬 앞에서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이승우의 세리머니에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열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득점 후에도 이승우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활약했다. 측면 돌파는 물론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좋았다. 

동료들과 연계도 훌륭했다. 후반 4분 조영욱에게 공을 받아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했고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백승호에게 공을 내줬다. 백승호의 슈팅은 무위에 그쳤지만 전방 공격수 3명의 호흡은 훌륭했다. 이승우는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아르헨티나가 후반에 라인을 끌어올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오자 이승우는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1점차 리드일 때는 영리하게 시간을 보내는 플레이도 인상 깊었다.

이승우의 이른 시간 득점으로 한국은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경기를 더욱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었다. 또 득점 외에도 동료들과 연계, 수비 가담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밑거름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