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골을 터뜨린 폴 포그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18분 폴 포그바,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아약스를 2-0로 꺾으면서 UEL 우승컵을 차지했다.

믿음직한 선수들이 해냈다. 첫 시작은 포그바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포그바는 중원의 사령관으로서 경기를 지배했다. 패스는 예리했고,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아약스 허리의 위력을 반감시켰다. 자연스레 아약스의 화력은 침체에 빠졌고, 경기 주도권은 맨유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18분엔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까지 작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자 미키타리안도 지지 않으려는 듯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아약스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아약스는 미키타리안에게 밀려 수비하는데 급급했다.

후반 3분 맨유의 승리를 확정짓는 골이 터졌다. 스몰링의 헤더가 미키타리안에게 향했고, 곧장 바이시클킥으로 쐐기 골을 뽑아내며 맨유를 UEL 우승에 한 걸음 앞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포그바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고, 미키타리안는 7.2점을 받았다.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는 평점 8.9점이 주어진 펠라이니의 몫으로 돌아갔다.

[영상] '맨유 유로파리그 우승' Goals - 아약스 vs 맨유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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