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들의 슬램덩크2'가 26일 종영한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2'가 종영하는 가운데, 시즌3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언슬2')가 26일 종영한다. 기존 16회 시즌제를 예고한대로, 이날 16회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

'언슬2'는 아이돌, 배우, 트로트 가수, 개그우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7인 멤버가 모여 걸그룹 언니쓰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노래, 춤 실력이 부족하거나 트라우마를 가진 평균 나이 34세 멈버들이 아픔을 극복하고 노력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줬다.

언니쓰 2기 멤버들은 방송이 진행될수록 커지는 열정과 실력을 보여줬다.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가 이끄는 가운데 시즌1 멤버였던 김숙, 홍진경도 멤버들을 격려하며 팀워크를 높였다. 김숙, 홍진경에게도 쉬운 도전은 아니었지만 시즌1 경험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강예원은 10년간 성대부종을 앓아 소리 내기가 어려울 것이란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 치료까지 받으며 노래 실력을 키워나갔다. 노래 자체를 두려워했지만 멤버들의 격려로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갔다. 

데뷔 이래 노래라고는 접하지 못 했던 한채영은 '맞지?'의 한 소절 '물 만난 것 같아'로 며칠 동안 고민했다. 하지만 오랜 발성 연습 기간을 거쳐 해당 소절을 소화해냈다. 

전소미는 튀는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네티즌의 비판에 눈물도 보였다. 하지만 보컬 트레이너 장진영과 멤버들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홍진영은 트로트 창법으로 지적받았지만 자신만의 가창 스타일을 만들어 호평을 이끌어냈다. 포기하지 않고 땀흘리며 노력한 결과, 멤버들은 걸그룹으로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노력에 비해 시청률은 아쉬웠다. 하지만 음원차트 1위라는 보상이 돌아왔다. 언니쓰의 타이틀곡 '맞지?'는 지난 12일 공개 직후 전 음원 차트의 1위를 석권했다. 싸이, 아이유 등 대세 가수들마저 제쳤다. 같은 날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뜨거운 성원을 이끌어냈다. 현재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마지막 회에서는 언니쓰의 마지막 무대인 건국대학교 축제 공연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국대학교 축제 후기, 언니쓰 멤버들이 추억을 되돌아보며 소감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멤버들은 또 시즌3에 대한 주장을 강하게 펼친다. 시즌3를 외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할 전망이다.

감동으로 가득한 마지막 무대는 어땠을지, 시즌3가 방송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 회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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