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 101 시즌2' 포스터. 제공|Mnet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TV화제성은 물론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줄줄이 무너졌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비드라마 부문에서 ‘프로듀스 101 시즌2’가 6주 연속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TV화제성은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프로그램을 꼽는 것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지난 22일 발표에서 점유율 23.35%를 차지했다. TV화제성에서 가장 많은 1위를 차지해왔던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의 현재 점유율에 6배 가까운 기록이다.

TV화제성뿐만 아니라 CPI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CPI는 CJ E&M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 모델’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의 주목, 관심, 지지가 모두 반영된 것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5월 2주차 발표에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지지하는 프로그램 1위, 관심 높은 프로그램 4위 등을 차지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가 화제의 중심에 선 반면, 같은 날 방송되는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6일 종영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줄곧 비슷한 시청률을 보여 왔고,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밀려 TV화제성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MBC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나 혼자 산다’, SBS ‘정글의 법칙’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금요일 예능도 마찬가지다. 시청률 부분에서 높은 성적표를 받아든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도 TV화제성에서는 밀리는 양상이다. ‘나 혼자 산다’ 만이 최근 발표에서 10위권에 들었고,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상위권인 6위에 올랐다.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시청률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지난 26일 방송이 각각 3.7%, 3.4%(1부)와 3.1%(2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의 경우 ‘프로듀스 101 시즌2’와 같은 시간대에 직접적으로 맞붙는 프로그램인 만큼 그 타격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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